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첫 유증상자가 나타났던 지난 1월 27일부터 9일 오전 10시까지 집계된 도내 코로나19 검체 검사 누적 신청건수가 총 1239건이라고 밝혔다. 

도내 검체 검사 기관은 제주도환경보건연구원과 제주대학교병원, 한라병원 등 3곳이다. 해당기간 각 기관별 검사 건수는 제주보건환경연구원 696건, 제주대학교병원 328건, 한라병원 215건으로 집계됐다.

이와 별개로 도내에 주소지를 둔 도민이 도외 검사기관에서 검체검사를 받은 건수는 100건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7일부터 코로나19 진단 검사기관을 종전 도보건환경연구원 1곳에서 제주대병원, 한라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으로 확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에는 재난기금을 긴급 투입해 유전자 추출기와 분석기를 추가 설치하고, 연구 인력도 종전 4명에서 98명으로 늘렸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검체검사 수용 능력은 종전 7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확진환자, 의사환자 및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보건소에 신고된 자에 대해 판정결과와 상관없이 코로나19 진단 검사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다만, 지원범위는 코로나19 상·하기도 진단 검사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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