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을 민중당 강은주 예비후보.

제21대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인 민중당 강은주 예비후보는 9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엄마 정책을 발표했다.

강 예비후보는 “전업주부 국민연금 기본 가입금액 9만원 중 국가가 50%를 지원하겠다. 전업주부 노동에 대한 국가적 보상 제도를 마련해 전업주부의 노후 생활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임신과 출산, 육아를 선택한 여성들이 사회경제적 차이에 따라 차별 받지 않도록 ‘82년생 김지영법’을 만들겠다”면서 “모든 여성에게 출산 후 3개월 간 월 250만원의 출산 급여를 지급하고 그 후 1년간 월 150만원의 육아급여를 지급하는 내용으로 육아보험법을 만들겠다. 육아휴직 후 동일임금, 동일직급으로의 복직을 보장하는 내용의 ‘바로복직법’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엄마들을 위한 마을 내 공동공간인 ‘마더센터’ 설치를 위한 법을 만들겠다. 공동 육아 나눔터, 아이사랑놀이터라는 이름으로 아이 양육을 위한 공공 공간은 있지만, 양육자를 위한 공간은 없다. 유모차 끌고 갈수 있는 거리의 마더센터를 마을마다 설치할 수 있는 법을 제정하겠다”고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유아 교육의 국가 책임제를 도입하겠다”며 “모든 유아교육기관의 명칭을 ‘유아학교’로 통합해 모든 아이들이 동일한 유아교육의 질을 보장 하겠다. 초등학교 ‘0학년’ 제도를 도입해 만 5세 유아교육은 국가가 책임지고 학령기 교육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환경오염 국민감시법을 만들겠다. 보건복지부 산하에 환경오염 국민감시 관련 부서를 설치하고, 각 지자체 별 ‘환경오염 시민감시 기본조례’를 제정해 국민이 직접 환경오염을 감시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여성농업인육성법에 여성 농민 전담 부서 설치 의무화 명시 ▲이주 여성 농민 안정 정착 정책 시행 ▲농번기 마을 공동 급식 운영 지원 ▲토종종자 직불금 보존 지원 위한 법률 제정 등을 추가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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