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공직자 친환경 농산물 공동구매...엽채류 6종 1만원

제주도와 제주도교육청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개학 연기로 판로가 막힌 제주산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공동구매를 추진한다.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22일까지 학교 급식이 중단되면서 얼갈이와 시금치, 쪽파 등 15개 품목(19톤) 식재료 처리가 우려되고 있다.

제주지역 친환경급식은 어린이집과 학교, 비인가 대안학교 등 791개소 11만586명에게 제공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6일 도교육청과 (사)친환경급식생산자위원회,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업체와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제주 친환경농산물 판로를 개척하고 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저장이 불가능한 긴급처리 물량 엽채류 10톤을 선제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주도 공직자를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필요 시 농협 등 관련 기관단체와도 협력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무농약 이상 엽채류를 중심으로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등 6개 품목(2.4kg, 1박스, 1만원)으로 구성되며, 공동구매는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