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사회단체 “대정해상풍력발전 사업 철회해야”
제주시민사회단체 “대정해상풍력발전 사업 철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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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표류중인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추진과 관련해 핫핑크돌핀스 등 제주지역 12개 시민사회단체가 11일 공동성명을 내고 사업 철회를 사업자에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제주 남방큰돌고래들이 생존을 위협 받고 있는 상황에서 대정해상풍력발전(주)은 돌고래들의 주요서식처 한복판에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을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민단체들은 이미 해군기지, 대규모 항만 건설 등으로 서식지가 줄어든 상태에서 대정앞바다 마저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시설로 사라지면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의 멸종이 가속화될 것임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단체는 이에 “해양생태계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도 해소하지 못해 몇 년 째 표류중인 대정해상풍력발전 시범지구 지정 동의안을 의회에서 반려해야 한다”며 “대정 앞바다를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해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의 멸종 속도를 늦춰야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해양수산부와 제주도 모두 남방큰돌고래 보호에 대한 의무가 있음을 다시금 자각하길 바란다”며 “해양포유류 보호를 위한 실질적이고 강력한 보호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대정해상풍력발전은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1리 공유수면 5.46㎢에 사업비 5700억원을 투입해 100㎿(5.56㎿급 18기) 설비용량을 갖추는 사업이다.

2011년부터 사업이 추진됐지만 어민반발과 양식장 민원으로 2016년에야 지구지정 동의안이 도의회에 제출됐다. 2018년 6월에는 안건이 자동폐기 됐다.

사업자는 2018년 6월 동의안이 자동페기 되자 개발 면적을 대폭 축소해 사업을 재개했다. 2019년 10월23일 제주도 풍력발전심의위원회를 통과해 도의회에 동의안이 제출됐지만 그해 9월19일 의회 심사에서 심사보류 결정이 내려졌다.

▲공동성명 참여단체
핫핑크돌핀스, 제주녹색당, 대안연구공동체, (사) 제주비건, 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 제제프렌즈, 제주참여환경연대, 제주주민자치연대, 곶자왈사람들, 동물권행동 카라, 동물해방물결, 시셰퍼드코리아 (총 12개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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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드 2020-03-11 17:51:32
핫핑크돌핀스가 주도 하고 다른 단체들은 이름만 올렸구나~~돌고래 보호에는 눈에 불을켜면서 돼지고기 쇠고기는 잘 드시지 아마?
61.***.***.142

대정 2020-03-11 17:43:54
녹색당은 정당인데 왜 자꾸 시민단체라 하는지 답변해 주세요?!
시민단체의 범위가 어떻게 되는지요? 매번 느끼는 것입니다. 정의당, 민중당, 민주노총 이런 경우도 많았습니다.
61.***.***.148

도민 2020-03-11 13:14:50
한경면 신창리 두모리 삼춘들한테 물어봅써 이게 겅 나쁜 사업인지

다 좋텐해라만은 해보지도 않고 무조건 반대하는것도 나쁜거라
118.***.***.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