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오후부터 제주에 강한 바람이 예고되면서 각종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내일(15일) 오후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예비특보를 발효하고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 먼바다에는 풍랑예비특보를 발표했다.

바람은 모레(16일) 오후까지 이어지겠다. 기상청은 곳에 따라 순간최대풍속 16m/s의 안팎의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돌풍으로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설치한 선별진료소 천막 등에 피해가 우려되니 사전 시설물 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좋겠다.

내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다가 저녁부터는 구름이 점차 많아지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따뜻한 해수면과의 온도차(해기차)에 의해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내일 밤 산지에는 눈이나 비가 조금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은 1cm 미만이다.

내일 아침 기온은 6~9도로 평년보다 다소 높겠다. 낮 기온도 14~15도는 평년 비슷하겠다. 모레(16일)는 최저기온이 2~4도까지 내려가 춥겠다. 낮 기온도 8~12도에 머무르겠다.

해상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4.0m로 높아지겠다. 풍랑특보는 모레(16일) 오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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