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제주에서 발생한 화재건수가 크게 줄었다.

1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9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겨울철 화재건수는 155건으로 지난 겨울철 207건과 비교해 25%(52건)나 줄었다.

전체 화재 중 47.1%인 73건은 비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이어 주거시설 33건(21.3%), 차량 21건(13.5%), 기타 17건(11.0%), 임야 9건(5.8%), 선박4건(1.3%) 순이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6명, 재산피해는 11억4000만원이다. 재산피해는 비주거시설이 5억7000여만원으로 전체의 50.7%를 차지했다. 차량화재는 27%인 3억여 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피해액은 지난 겨울철 20억200만원에서 43%인 8억6200만원이나 줄었다.

소방안전본부는 “차량화재가 발생건수 대비 재산피해액이 컸다”며 “차량화재 피해액 저감을 위해 차량용 소화기 비치를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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