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9개 요양병원이 코호트(동일집단격리) 수준의 출입통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코호트는 시설 전체를 격리해 방역하는 조치다. 제주도는 건강보험공단 제주지사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2월17일과 3월11일 두 차례에 걸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각 요양원에서는 면회가 불가피한 경우 면회 신청자가 건물 로비에서 간병인과 만나 환자의 상태를 전달받는 방식으로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다.

원인불명 폐렴 증상에 대한 전수조사도 매일 진행하고 있다. 14일 현재까지 유증상자는 보고 되지 않았다.

제주도는 입원환자와 시설 종사자들의 안전을 위해 손소독제 총 1607개(500㎖ 360개, 70㎖ 1,247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부터 기부 받은 마스크 총 2만개를 각 병원에 배부했다.

도내 요양병원의 환자 수는 총 1125명이다. 종사 인력은 간병인 240명을 포함해 모두 78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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