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방통계청 ‘통계로 본 2019 호남·제주 국내인구이동 현황 및 분석’

제주 국내인구이동 현황. ⓒ호남지방통계청.
제주 국내인구이동 현황. ⓒ호남지방통계청.

제주 이주열풍이 잠잠해지면서 제주 순유입이 2011년 수준으로 감소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19 호남·제주 국내인구이동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전입 인구는 9만4966명, 전출 인구는 9만2030명을 기록했다.
 
순유입이 2936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8년전인 2011년(2343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연도별 제주 순유입은 ▲2009년 –1015명 ▲2010년 437명 ▲2011년 2343명 ▲2012년 4876명 ▲2013년 7823명 ▲2014년 1만1112명 ▲2015년 1만4257명 ▲2016년 1만4632명 ▲2017년 1만4005명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다 ▲2018년 8853명으로 한풀 꺾였다.
 
2015~2017년은 제주 이주열풍이 극에 달했던 시기다.
 
지난해 제주 연령별 순이동자는 ▲10~19세 –211명 ▲20~29세 -1029명 등 10~20대 인구 유출이 심했다. 80세 이상 고령 인구도 순유출 27명을 기록했다.
 
반면, 10세 미만 인구는 유출 인구보다 유입 인구가 많았으며, 30세 이상~80세 미만 인구도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해 제주 전입자의 경우 경기도가 25.4%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서울 24.2%, 부산 7.5% 등 순이다.
 
제주에서 전출한 사람은 서울 26.4%, 경기 24.5%, 부산 6.9% 등 50%가 넘는 사람이 수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제주 전입 사유에 대해 응답자의 39%가 직업을 선택했으며, 그 뒤로 가족 28.4%, 주택 14.3%, 교육 9.2%, 주거환경 2.6% 등 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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