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4사 총선 3차 여론조사] 제주시을 비례정당 민주 34.5%-미래한국 22.6%-정의 9.6%

4.15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 ⓒ제주의소리/그래픽 문준영 기자
4.15총선 제주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 ⓒ제주의소리/그래픽 문준영 기자

4.15 총선이 2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시을 선거구에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 3위는 민중당 강은주 후보로 나타났다. 

독립언론 [제주의소리]와 제주新보, 제주MBC, 제주CBS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국내 대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제3차 공동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조사는 3월16일과 17일 양일간 제주시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방식(무선 90%, 유선 1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4.1%(유선 4.3%, 무선 18.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가 정해진 후 처음으로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 오영훈 예비후보가 51.2%로 과반 이상의 지지를 얻었다.

부상일 예비후보는 31.8%, 민중당 강은주 예비후보 1.4%, 기타 후보 3.4%,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무응답은 12.1%였다.

오영훈 예비후보는 2차 여론조사(설연휴) 당시 지지율 24.7% 보다 26.5%p 상승했다. 김우남(9.1%), 부승찬(7.9%) 예비후보의 지지율은 물론 후보 확정으로 인한 프리미엄까지 누렸다.

부상일 예비후보 역시 2차 여론조사 지지율 11.0% 보다 21.8%p 상승했다. 후보 확정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적극적 투표의향층에서 오영훈 후보가 54.1%로 부상일 후보(36.6%)보다 앞섰지만 전체 지지도 보다는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다.

오영훈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층에서 부상일 후보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특히 40대(67.2%)와 블루칼라(64.0%)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또한 최근 인구수가 급증하고 있는 아라동과 삼양, 화북동에서도 53.7%의 지지율을 보였다.

부상일 후보는 60세 이상(58.0%), 1차산업 종사자(50.1%), 이도1.2동 지역(36.0%)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투표 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76.6%, 가능하면 투표하겠다 13.1%, 투표하지 않겠다 0.6%, 전혀 투표하지 않을 것 1.1%, 투표결정 유보 5.5%였다. 투표를 하겠다는 응답이 89.7%를 차지했다.

비례대표 위성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투표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9.2%, '투표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33.8%, 모르거나 무응답은 7.0%였다. 

정당별로는 미래통합당 지지층(75.6%)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64.6%) 보다 비례대표 위성 정당 투표 의향이 높았다. 

제주시을 선거구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46.4%로 가장 높았고. 미래통합당 25.6%, 정의당 8.3%, 국민의당 3.6%, 민중당 0.9%, 자유공화당 0.5%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12.9%였다.

제주시을 선거구 비례정당 투표에 선택할 정당을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하는 비례연합정당'이 34.5%로 가장 높았고, '미래통합당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 22.6%, '정의당' 9.6%, 국민의당 3.7%, 열린민주당 2.9% 순이었다. 

※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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