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제주도 교통영향평가위원회에서 드림타워 변경심의

2014년 드림타워가 노형오거리 이마트에서 평화로 방향 좌회전을 금지하는 대신 조건부 통과한 P턴 좌회전 방식. 좌회전 금지에 따른 주민 민원 등이 잇따르자 드림타워 측이 현행처럼 좌회전을 허용해달라는 내용으로 교통영향평가 변경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2014년 드림타워가 노형오거리 이마트에서 평화로 방향 좌회전을 금지하는 대신 조건부 통과한 P턴 좌회전 방식. 좌회전 금지에 따른 주민 민원 등이 잇따르자 드림타워 측이 현행처럼 좌회전을 허용해달라는 내용으로 교통영향평가 변경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제주 최고층 ‘드림타워’가 교통영향평가 ‘변경’ 심의를 받는다. 노형오거리 좌회전(이마트에서 평화로 방향) 체계를 P턴 방식으로 조건부 통과했지만, 현행처럼 좌회전 체계를 유지해달라는 변경 심의 요청이다. 

20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오는 27일 제주도 교통영향평가위원회에서 그린랜드센터제주유한회사(녹지그룹)가 제출한 ‘제주시 노형동 드림타워 교통영향평가(3차 변경심의) 사전검토보완서’에 대한 심의가 이뤄진다.
 
제주시 노형동 2만3300.9 부지에 지하 6층, 지상 38층 규모 제주 최고층인 드림타워는 2014년 2월27일 노형오거리에서 제주우편집중국→노형오거리 방향으로 운전하다 평화로 방향으로 직접 좌회전을 금지하는 방안으로 제주도 건축·교통통합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하지만, 좌회전을 금지하면 안된다는 인근 주민의 민원이 사업자와 행정당국에 여러차례 제기되면서 지난해 12월부터 드림타워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변경 심의 추진이 시작됐다.
 
변경 심의에서는 지역주민을 위한 주차공간 200면 제공 등이 포함됐지만, 노형오거리에 좌회전을 허용에 따른 교통대란 억제 방안이 주요 쟁점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사업자측은 노형동과 연북로를 연결하는 도로 상황이 원활해졌고, 제주국제공항과 제주시민속오일장을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가 개통되면서 노형오거리 일대 교통 흐름이 원활해졌다는 논리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축·교통통합심의를 받았던 2014년과 달리 노형오거리 일대 교통 흐름이 달라졌기 때문에 좌회전을 허용해도 큰 문제 없다는 설명이다.
 
오는 27일 예정된 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사업자 측은 좌회전 허용에 따른 시뮬레이션 결과 등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사업자로부터 드림타워 교통영향평가(3차 변경심의) 사전검토보완서가 제출돼 다음주 교통영향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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