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무소속 박희수 예비후보가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을 통한 ‘행복한 제주’ 실현을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에 엄청난 개발이 이뤄졌지만, 개발이익에서 주민이 배제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투기자본과 거대자본 위주의 개발을 지양하고, 도민 투자 위주로 개발을 진행해 도민의 실질소득을 끌어올리고, 사회 배려 대상에게는 자활 기회로 돌아가는 등 지역 자본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도민 사회에서 ‘대형자본과 면세점만 행복했던 14년’이라는 탄식이 나온다. 특별법의 핵심은 자본이 아니라 사람이자 제주의 가치여야 한다. 개발은 원도심 활성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추고, 주차·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읍면 녹지지역 개발을 억제하고 전통과 문화, 자연환경, 관광시설을 자산으로 저밀도 개발을 기본으로 하도록 제주특별법을 개정해 기본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단계적 권한 이양이 아니라 일괄 이양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시장 직선제, 행정체제 개편 등 문제를 도민이 직접 결정하는 등 풀뿌리 민주주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시민선거대책위원’도 모집한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4.15총선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넓히기 위해 기획했으며, 정책·공약 제안·주민 의견 수렴·선거 홍보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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