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을 알리는 제주지역 벚꽃이 꽃망울을 터트렸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시 일도1동 제주기상청 내 심어진 관측 표준목 한 가지에서 세 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는 개화가 관측됐다.

올해 벚꽃 개화 시점은 지난해와 평년값인 2월25일보다 하루 빨랐다.

벚꽃 개화는 3월 기온의 영향을 받는다. 3월 평균기온이 지난해와 비교해 0.5도, 평년 대비 1.9도 높아 개화 시점이 빨라졌다.

제주는 개화 후 만개가 일주일인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 벚꽃 개화가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제주 전농로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주왕벚꽃 축제는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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