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입도한 후 대부분 집에 머물고, 편의점과 도두동 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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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이동 동선. 이미지=문준영 기자. ⓒ제주의소리

제주도내 5번째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이 공개됐다.

제주도는 24일 대면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확인한 5번째 코로나19 확진자 A씨(20대 여성, 경기도 거주)의 동선을 1차 공개했다.

A씨는 지난 2월7일부터 3월17일까지 40일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무르다 18일 카타르 항공편(QR858)으로 오후 6시께 입국했고, 19일 김포발 제주행 티웨이 항공편으로 12시 55분께 제주도에 도착했다. 

수화물을 찾은 A씨는 점보택시를 타고 지인 집으로 이동했다. A씨는 20일과 21일 집에서 나가지 않고 이틀동안 머물렀다.

A씨는 자가격리앱도 깔았고, 지인 집에서 머무는 동안에는 비대면으로 배달음식을 시켜 먹거나 직접 요리를 해서 먹었다

22일 새벽 1시10분께 빨래방에 갔고, 새벽 1시54분께는 GS25 제주 월랑점을 들렀고, 새벽 2시에는 택시를 타고 도두동 해안도로에서 산책을 했다. 

낮 12시56분 제주시 연동 GS25 신광점을 잠시 들렀다. 

A씨는 21일부터 발열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23일 오전 11시 집에서 걸어서 한라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받았고, 귀가했다.

지금까지의 진술과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입도 후 확인된 모든 동선에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임시폐쇄와 방역소독이 필요한 시설은 4개소로 파악했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접촉자 택시기사 2명과 GS편의점 직원 2명 등 총 4명은 자가격리 조치키로 했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과 CCTV 및 카드 이용 내역 등을 통해 추가 동선과 접촉자 등을 추가 확인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A씨의 1차 동선을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공개하고, 도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함께 의심 증세가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국번없이 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내 다섯 번째 확진자 진술에 따른 동선(3월 19일~3월 24일)

 

일자

시간

이동 경로

접촉자

조치사항

3.19

13:59

·티웨이 항공 (TW715) 입도

조사중

 

14:02-14:11

·수화물 찾음

 

 

14:13-14:26

·점보택시 – 집으로 감

기사1명

방역소독 예정

3.20

 

·집

 

 

3.21

 

·집

 

 

3.22

01:10

·빨래방

접촉자 없음

방역소독 예정

01:54

·GS25 제주월랑점(3분)

직원 1명

방역소독 완료

02:00

·바닷가 산책(도두동 해안도로, 도보)

·택시 이용

기사1명

방역소독 예정

12:56

·GS25 연동신광점 (3분)

직원 1명

방역소독 예정

3.23

11:00

·한라병원 선별진료소 내원(도보이용)

·검사 후 귀가

 

 

3.24

15:15

·한라병원 코로나19 감염 확진

 

 

※ 환자진술, CCTV 기록, 카드사용내역 수신 메시지 등으로 이동경로 확인

※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경로 및 접촉자 대상은 변경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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