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선대위원 2주간 70여명 모집...청년, 해녀, 노동자 등 다양한 직군 망라

4.15 총선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고병수 예비후보의 시민선거대책위원회가 26일 오전 10시 노형동 선거캠프에서 공식 출범했다. ⓒ제주의소리
4.15 총선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고병수 예비후보의 시민선거대책위원회가 26일 오전 10시 노형동 선거캠프에서 공식 출범했다. ⓒ제주의소리

정의당 제주도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제주 정치판 교체와 코로나19·민생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앞세우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착수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정의당 고병수 예비후보의 시민선거대책위원회가 26일 오전 10시 노형동 선거캠프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고병수 예비후보와 고은실, 고동린, 김군택, 박재성 선대위원장을 비롯해 비정규직, 청년, 간호사, 장애인 등 각계각층 시민들로 구성된 선대위원들이 참석했다.

고 예비후보는 “제주도 정치 변화의 골든타임은 지금이다. 이제는 바뀌어야 할 때”라며 “이번에 바꾸지 못하면 무기력하고 무책임한 정치가 이어질 것이다. 책임지는 정치와 더불어 도민 아픔에 함께하겠다는 생각으로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총선 필승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고은실 선대위원장은 선대위 기자회견문을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감염병과 더불어 제주 경제가 큰 위기에 직면해 과감한 정책이 요구된다”며 “선대위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든 민생을 살피고 극복하는 선거운동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핵심 대책으로 △자영업자·비정규직 노동자·농어촌 대책 마련 △고정비용절감 위한 한시적 세제감면 △사회보험료 경감 △전기·수도·가스 등 공공요금 지원 △소상공인 대출 한시적 면제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내세웠다.

이어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학교 비정규직과 휴원 강사, 사립유치원 교원 등 정부 지원안에 없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는 도민 직접 지원을 위한 취약계층 대상 ‘제주형재난기본소득’ 도입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라며 재난기본소득 필요성을 강조했다. 

4.15 총선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고병수 예비후보의 시민선거대책위원회가 26일 오전 10시 노형동 선거캠프에서 공식 출범했다. ⓒ제주의소리
4.15 총선 제주시 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고병수 예비후보의 시민선거대책위원회가 26일 오전 10시 노형동 선거캠프에서 공식 출범했다. ⓒ제주의소리

선대위원과 관련해 “선대위원들은 지역, 직업, 세대, 성별 등 다양한 분야의 자발적 참여자로 이뤄졌다. 각자의 자리에서 내는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주권자가 만드는 진짜 선거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인물을 교체하는 선거가 아닌, 제주와 대한민국 정치의 판이 뒤집히는 상징적 일이 될 것이다. 중앙으로부터 소외되던 제주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며, 제주가 중앙정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선대위는 “가성비 갑, 제주시 갑 국회의원 탄생은 제주 정치의 판을 뒤집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다. 도민 여러분의 많은 지지를 부탁드린다.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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