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지역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제주 스타트업이 1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따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제주혁신성장센터 ICT융합창업허브 입주기업 1기 (주)이브이패스(대표이사 현승보)가 프리미엄급 전동킥보드 제조기업 이노킴(Ningbo MYWAY Intelligent Technology Co.,LTD)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전 세계 50여개국 대리상을 보유한 이노킴이 1억5000만원의 투자를 약속하면서 이브이패스는 엔젤투자 1억원, 신용보증기금 8억원 등 총 10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18년 12월 설립된 제주 향토 스타트업 이브이패스는 관광형 공유 전동킥보드 서비스 업체다. ‘아름다운 제주의 길’ 31개 EV로드를 자체 개발했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주의 관광 포인트도 발굴하고 있다.
 
이브이패스는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와 제주 관광상품을 결합한 여행 플랫폼 이브이투어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현승보 이브이패스 대표는 “험난했던 투자 유치 과정에서 제주가 스타트업의 불모지라는 점을 느꼈지만, 이제 시작됐다. 제주 향토기업도 글로벌 기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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