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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고사리 채취 인파가 늘어나면서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봄철을 맞아 제주도소방안전본부가 27일부터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도민들의 예방안전수칙 이행을 당부하고 나섰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제주에서 발생한 길 잃음 사고 511건 중 53.6%인 274건이 4~5월에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고사리채취로 인한 길 잃음 사고가 209건(4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올레길·둘레길 탐방 43건(8.4%), 오름 등반 41건(8%)순이었다.

소방안전본부는 길 잃음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기간 도내 방송사를 통해 예방안전수칙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주요지역에 현수막과 표지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고사리 채취할 때는 일행을 동반하는 것이 좋다.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중간 마다 일행이나 가족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것도 방법이다. 예비 배터리도 챙기는 것이 좋다.

초행길에는 너무 깊은 곳으로 들어가지 말고 만약 길을 잃었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지나온 길로 되돌아가야 한다.

소방안전본부는 “코로나19로 봄철 행사는 취소 됐지만 일부 도민과 관광객들이 개별적으로 고사리 채취나 올레길 탐방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예방수칙 이행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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