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31분쯤 제주시 연동 우리공화당 제주도당 당사가 위치한 3층짜리 건물 1층 계단 벽면 우리공화당 간판에 흉기가 꽂혔다. [사진제공-우리공화당]
26일 오전 9시31분쯤 제주시 연동 우리공화당 제주도당 당사가 위치한 3층짜리 건물 1층 계단 벽면 우리공화당 간판에 흉기가 꽂혔다. [사진제공-우리공화당]

우리공화당 제주도당사가 들어선 건물에서 흉기와 당대표를 협박하는 글이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31분쯤 제주시 연동 우리공화당 제주도당 당사가 위치한 3층짜리 건물 1층 계단 벽면 간판에 흉기가 꽂혔다.

당시 3층 당사에 있던 책임당원이 건물 밖으로 나서기위해 계단을 내려오던 중 이를 처음 발견했다. 흉기 위로는 자필로 쓰여진 메모도 있었다.

쪽지에는 “우리나라에 애국당. 당대표 조원진 정신 차려라. 제주는 괸당(친척) 문화. 우선 제주는 괸당이야. 제주에서 깝죽하지 말고 떠나라. 너네 애국당”이라고 적혀 있었다.

책임당원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이 사실을 알렸다. 건물 계단에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아 행위자를 특정짓지는 못했다.

당 관계자는 “며칠 전에 의심스러운 인물이 있었는데 동일인인지는 모르겠다. 당시 해당 인물이 우리 총선 후보자의 명함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우리공화당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칼을 동원해 협박메시지를 남기는 공포스럽고 대담한 범행을 저지르는 이런 행위를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결과에 따라 법적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 관계자로부터 신고를 받아 현장을 확인했다. 주변 CCTV를 확인 중에 있고 범행 따른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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