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선관위, 후보자 기본정보 공개...평균 재산 10억2829만원, 연령 55.2세

제주도선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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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에 출사표를 던진 제주지역 후보자 15명의 평균 재산은 신고액 기준으로 10억282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재산을 끌어올린 후보는 우리공화당 문대탄(59억6573만원)과 미래통합당 강경필(52억9980만원) 후보다. 

문대탄과 강경필 후보 두 재력가를 빼면 13명 평균 재산은 3억1991만원으로 뚝 떨어진다. 제주시을 선거구에 출마한 국가혁명배당금당 전윤영의 재산은 부채만 9656만원이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가 27일 후보등록 마감 후 공개한 후보자 기본정보(재산-납세-전과-학력)에 따르면 제주시 갑 문대탄이 81세(1939년생)로 최고령이었고, 제주시갑 무소속 임효준과 제주시을 전윤영이 47세(1972년생)로 가장 젊었다. 

후보자 15명의 평균 연령은 55.2세이며, 80대 문대탄(81), 60대 차주홍(62), 50대 송재호(59), 장성철(51), 고병수(55), 박희수(58), 현용식(54), 오영훈(51), 강은주(50), 위성곤(52), 강경필(56), 문광삼(57), 40대는 임효준(47), 부상일(48), 전윤영(47)이다.

군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는 고병수, 위성곤 2명 뿐이다. 고 후보는 소아마비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고, 위 후보는 질병(슬관절연골판수술)으로 5급 판정을 받아 군복무를 하지 못했다.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자는 총 6명이었다. 

한나라당 차주홍이 전과기록이 7건으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 위반이며,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고, 가장 최근인 2018년 11월에는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과 위성곤은 집시법 및 화염병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형 전과기록이 1건씩 있다. 두 사람은 제주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최고령 문대탄은 일반교통방해교사(벌금 100만원, 2015년 1월), 무소속 박희수는 공무집행방해, 상해(벌금 100만원, 2001년), 전윤영은 상해 폭행(벌금 100만원, 2017년) 전과가 있다.

공직선거법 규정에 따라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후보자 열람으로는 100만원 이상의 전과기록만 확인 가능하다.

5년간 후보별 납세 실적을 보면 미래통합당 강경필이 11억430만원을 납부해 가장 많았고, 문대탄은 7억1615만원, 미래통합당 장성철이 2억1543만원 순이었다. 

세금을 체납한 후보는 재산이 마이너스인 전윤영으로 1153만9000원을 체납한 상태다. 

공직선거 입후보 횟수는 무소속 박희수가 도의원 7회(당선 4회, 낙선 3회)로 가장 많았고, 오영훈(낙선 1회, 당선 3회)-위성곤(당선 4회)이 각각 4회, 장성철은 3회(낙선)이다. 장 후보는 도의원과 국회의원, 도지사선거 모두 낙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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