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림읍지킴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무소속 박희수 후보.
'제주한림읍지킴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는 무소속 박희수 후보.

4.15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28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제주시 한림읍 주민들로 구성된 '제주한림읍지킴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축산악취 문제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한림읍지킴이 관계자들은 ▲양돈장 한 곳으로 이설 및 행정 통합 관리 ▲양돈 사육두수 제곱미터당 1마리로 제한 ▲양돈 생산이력제 시행 ▲양돈분뇨 악취피해 주민에 대한 정신적·물질적 피해 보상 ▲양돈사업장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지정 등을 요구했다.

또 ▲양돈분뇨 악취측정 기준수치 강화 ▲양돈사업장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 징수 ▲현대화시설 악취저감 양돈장 표본 제시 ▲악취 민원 다발 양돈장 지원금 지급 취소 ▲게으른 공무원 퇴출 위한 주민소환제 시행 등도 촉구했다.

이에 박 후보는 "양돈장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한림읍 지역인 경우 축산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실정"이라며 "행정이 악취가 심각한 양돈장을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관리해 나가고 있지만 관련 민원은 여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주시 한림읍에 거주하고 있는 마을주민들인 경우 수십년간 악취로 인해 고통 받으며, 행복추구권을 침해받고 있어 더 이상 악취 문제를 내버려 둘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축산악취 문제와 관련 여러 차례 간담회를 가지며 이에 대한 공약으로 ‘축산악취 확실히 해소’ ‘축산폐수 등에 의한 지하수 오염지역 주민 생수 지원’을 제시하는 등 문제인식을 같이해 왔다"며 "세계 축산물 시장의 대명사로써 전세계 양돈산업의 벤치마킹 모델인 덴마크 '데니쉬 크라운'을 롤모델 삼아 축산악취와 폐수 등의 문제를 반드시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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