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총선 제주시 갑 선거구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 1차산업을 위한 '제스프리 모델 방식의 산지·유통혁신방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제스프리 키위는 2014년 기준 1조1300억원의 매출로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매출 중 수출 비중이 95%에 달하고 중국이 최대 시장"이라며 "제스프리는 농민이 100% 주주인 회사로서, 뉴질랜드 키위의 마케팅과 영업을 전담한다. 제스프리의 성장 동력은 생산자 조직의 규모화를 바탕으로 강력한 시장 교섭력을 확보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제스프리 모델은 규모가 영세한 제주 1차산업에 훌륭한 모델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제주 농산품을 품목 별로 규모화를 꾀하고, 규모에 기반한 협상력을 바탕으로 안정된 농가소득을 추구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또 "생산자 조직의 규모화를 통해 성공한 또 다른 예는 폰테라(Fonterra)가 있다. 폰테라는 뉴질랜드 유제품의 90% 이상을 수출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농가가 전체 지분을 소유한 협동조합 판매회사"라며 "뉴질랜드 낙농가의 95%가 폰테라 소속일 정도로 규모가 크고, 규모화에 따른 협상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매출이 15조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장 후보는 "제스프리와 폰테라 사례에서 증명된 바와 같이 규모화를 통한 혁신이 제주 1차산업에 새로운 성장 모델이 될 수 있다"며 "제스프리 모델 방식의 산지·유통혁신방안을 제주도에 도입해 영세하고 불안정한 제주 1차산업이 규모화되고 안정된 소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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