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입도, 28일 발열-오한...제주도 역학조사

해외 귀국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잇따르고 있는 제주지역에 2남미 유학생으로 알려진 20대의 9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오후 4시20분께 "남미 유학생 A씨(20대.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후 김포공항으로 이동, 당일 제주로 입도했다.

A씨는 28일부터 발열, 오한 증상을 보였고, 같은날 오후 7시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역학조사관과의 1차 전화통화에서 "입도 후 27일까지는 무증상이었고, 가족들과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고 진술했다.

제주도는 A씨를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상에 입원 조치함과 동시에 정확한 동선 확인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파악되는 즉시 구체적인 동선을 공개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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