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9번 확진자 남미 50여일 여행...마스크 미착용, 브루어리-수협-식자재마트-편의점 방문

제주도는 9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20대(여, 경기도) A씨의 1차 동선결과를 발표했다. 제주도는 또 A씨가 유학생이 아니라 국내 대학생이라고 정정 발표하면서, A씨 가족 6명에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우선 질병관리본부의 지침에 따라 증상이 발현된 28일보다 하루 전날인 27일부터의 1차 동선을 공개했으며, 방역 등 조치가 필요할 경우에는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다시 공개할 방침이다. 
 
A씨는 29일 오후 4시20분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역학조사 결과 유학생이 아닌 국내 대학생으로 확인됐고, 50여 일 간의 남미 여행 후 지난 3월21일 인천공항을 거쳐 입국하고 당일 제주공항을 통해 입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8일부터 발열, 오한으로 오후 7시경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29일 최종 확진판정 받았다. 

제주도가 공개한 A씨의 이동경로는 27일 오후 3시50분께 회천동 맥파이 브루어리를 방문했고, 오후 5시에는 제주시수협어시장, 5시30분 제주시 삼양동 Y식자재마트 삼화점을 방문한 후 자차로 귀가했다.

28일 오후 3시30분에 자차로 CU 와흘점을 들린 후 오후 7시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자차로 귀가했다.

29일 오후 4시20분께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을 통보 받았고, 오후 6시50부께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 입원됐다.

A씨는 이동 동선을 보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이동했고, 접촉자는 가족을 포함해 14명이다. 

다행히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A씨의 가족 6명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한 결과, 29일 모두 음성판정 받았다.

제주도는 A씨의 진술과 CCTV・카드사용내역 분석 등을 통하여 구체적인 동선을 지속적으로 확인 중이며, 추가 확인 되는대로 공개하고 방역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9번 확진자 이동 경로

 

 

일자

시간

이동 경로

마스크

착용여부

접촉자

조치사항

3.27

15:50~16:40

맥파이 브루어리 (회천동)

미착용

직원 2,

손님 2

(조사중)

일시폐쇄 및 소독완료

17:00~17:20

제주시수협어시장

미착용

직원 1

일시폐쇄 및 소독완료

17:30~17:40

Y 식자재마트 제주삼화점

미착용

직원 2

일시폐쇄 및 소독완료

17:40~18:00

자택귀가 (자차)

미착용

가족 6

소독완료

3.28

15:30~15:35

CU 와흘점 (자차)

미착용

직원 1

일시폐쇄 및 소독완료

19:00

제주대학교병원 선별진료소 (자차)

착용

 

일시폐쇄 및 소독완료

19:30~20:00

자택귀가 (자차)

-

 

 

3.29

16:20

검사결과 양성 통보

-

 

 

18:50

제주대학교병원 이송 및 입원

-

 

 

※ 환자진술, CCTV 기록, 카드사용내역, 수신 메시지 등으로 이동경로 확인.

※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이동경로 및 접촉자 대상은 변경될 수 있음

※ 동선 공개 기준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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