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랜선 간담회’ 1600여명 참여 열기...진행방식 ‘아쉬움’
‘코로나 랜선 간담회’ 1600여명 참여 열기...진행방식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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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교육청 유튜브 라이브 소통회의 참여 '성공'..."소통방법 개선" 토로 많아
30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신학기 준비를 위한 교육가족 온라인 공감회의'를 개최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30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신학기 준비를 위한 교육가족 온라인 공감회의'를 개최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4월 6일 새학기 개학을 앞두고 교직원과 학부모, 도민들의 의견과 제안을 수렴하는 SNS 생중계 회의를 가졌다. 오전 한때 채팅방 참여자가 1600여명을 넘어서는 등의 성과를 거뒀지만, 첫 시도였다는 점에서 진행방식에 있어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도교육청은 30일 오전 10시 4층 대회의실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본청 실국과장, 교육지원청 교육장, 직속기관장 등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신학기 준비를 위한 교육가족 온라인 공감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도교육청 유튜브(www.youtube.com/channel/UC3O5UWxa8BQCWz6Fnjc0MLA/featured)를 통해 도민사회에 생중계됐다.

회의는 먼저 김선영 도교육청 의학전문의가 '코로나19에 따른 학생 정서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마음 건강 지원'을 주제로 여는 강의가 진행됐다.

김 전문의는 "어른들이 재난상황에 힘겨워하는 동안 아이들 역시 많은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다. 아이들도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강박적 생각을 하게 되고, 무분별한 정보에 노출되기 쉽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아이들과 정확한 정보를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정보를 모른척하거나 일부러 숨기려 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아이들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유연하게 대헤야 한다. 강함을 보여주려 애쓰기 보다는 힘든 상황을 함께 나누고 의지하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아이들도 어려운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어른에게 인정받는 경험을 하면 이를 통해 더 발전하고 성숙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문의는 "아이들은 어른들이 보인 부정적 사고나 세상에 대한 불신을 학교나 또래에 반복해서 옮기기도 한다. 아이들이 어려운 시기를 다독이고 극복하면 스스로 상처입은 사람을 구하고, 극복하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며 "이런 성장에 대해 관심을 갖고 함께 이야기 나누며 가족과 주변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주고 성취할 수 있도록 격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회의는 △건강관리, 급식, 체육활동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운영 △온라인 학습 등 교육과정 운영 등의 대응 지침이 안내됐다. 각 실국별 안내가 끝난 후 온라인을 통해 수합한 질의에 대한 답변 시간이 이뤄졌다.

채팅방에는 회의 시작 전부터 참가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한때 1600여명이 접속하는 등 뜨거운 참여 열기를 보였다. 그만큼 질문의 가짓수와 종류도 다양했다.

30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신학기 준비를 위한 교육가족 온라인 공감회의'를 개최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30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신학기 준비를 위한 교육가족 온라인 공감회의'를 개최한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4월 6일에서 개학이 또 연기되는것인가'라는 질문이 가장 빗발쳤고, 답변에 나선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지난주 국무총리 주재로 전국 시도교육감 회의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개학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방안이 협의됐다"며 "아마 하루 이틀내로 교육부에서 적절한 방안에 대해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학교에서는 4월 6일 개학을 전제로 해서 모든 준비를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각 학교별로 마스크가 준비됐는지, 아이가 깜빡하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학교에 갔다면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학교별로 방역 물품이 구비됐음을 설명하며 "집으로 돌려보내지 않지만, 가정에서 아이 건강을 위해 잘 케어할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통학버스가 예정대로 운영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학교시설과 동일하게 준비하고 있지만, 탑승 전 발열체크 통해 건강상태 확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학교에서 적극 대응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답했다.

감염이 걱정돼 학교에 보내지 않을 경우의 출결과 관련해서는 "유증상자나 기저질환자는 출석이 인정되지만 본인이 감염 우려로 안나오면 기타 결석으로 처리하게 된다. 기타 결석은 학부모 확인서류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로 참석한 박형근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지금까지 알려진 국내외 발생 현황을 보면 19세 미만 코로나 확진자의 경우 중증으로 빠지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항암치료 받았다든지 희귀질환 겪었던 경우 아주 소수의 사례에서 중환자 치료 보고되고 있다"면서도 "만약 아이들이 학교에서 감염된다면 집으로 돌아와서 전파되고 부모님 조부모, 지인들에게 확산되는게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학교에서 개학을 한 달 이상 미루는게 그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늘과 내일 중으로 아마 교육부 차원에서 개학 관련 보도가 나올 것"이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현재 코로나 사태는 치료제가 개발돼 일반화 될 때까지, 의료진이 그 사이에 감당할 수 있는 범위까지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며 "학교 현장에서도 그에 따른 대응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선의 방역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각 가정에서도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 중 참석자들로부터 쏟아진 아쉬움을 토로하는 댓글도 다수 눈에 띄었다.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서론이 길었다는 점, 소통이 실시간으로 이뤄지지 았았다는 점 등이 대표적인 아쉬움으로 꼽혔다.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 없자 불만을 토로하는 댓글도 달렸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민사회와의 소통을 넓히기 위한 과정에서 처음 시도하는 회의다보니 미흡한 점이 많았으리라 생각한다. 생각했던 것보다도 참여 열기가 더 뜨거웠다"며 "다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댓글 등을 통해 전해주신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더 소통하는 회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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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됌 2020-03-30 13:39:13
학교 등교했다가 만약에 재수없어서 확진자가 나오면 그 애는 죄인처럼 신상이 공개 되어
애들에게 말하 수 없는 따가운 눈총을 받아 죄인이 되었다는 생각에 스트레스를 받게됀다
만약 그애가 고3이라면 그애는 어쩌란 말이냐
개학은 시기상조!!!!
118.***.***.145

Crow 2020-03-30 12:52:53
집회 하지말라는 이시국에!!! 놀이터 안전교육 한다고 수백명 모아두고 연수한다니...
22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