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제주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31일 확정‧공고했다.

2021학년도 고입전형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기 모집 고등학교와 후기 모집 고등학교로 나눠 학생을 선발한다.

전기 학교는 △특수목적고(제주과학고) △일반고 특수목적학과(남녕고 체육과, 애월고 미술과, 함덕고 음악과) △특성화고 △일반고 특성화과(성산고, 영주고, 제주중앙고)로 총 13개교다.

후기 학교는 △평준화 일반고 △비평준화 일반고 △ 특수목적고(제주외고)로 총 23개교다.

2021학년도 고입전형 기본계획 중 작년과 달라지는 주요 사항으로는 작년까지는 체육·무용특기자 전형에서 경기실적만 반영해 선발했으나, 교육부의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학교운동부 운영 지침에 따라 2021학년도부터는 내신성적과 경기실적을 반영해 선발한다.

내신성적은 2020년 12월 7일을 기준으로 산출해 전·후기 전형에 적용하며, 체육·무용특기자 전형 지원자의 내신성적은 3학년 1학기 성적까지를 반영해 산출한다.

특성화고등학교 취업자 특별전형은 작년과 동일하게 정원의 20%를 선발해 고졸 취업의 의지를 가진 학생들을 내신성적과 면접 등 학교별 기준에 의해 일반전형보다 우선 선발하며, 취업자 특별전형에 불합격한 학생은 일반전형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9학년도 고입전형부터 실시돼 온 내신 100% 전형이 무리 없이 진행돼 왔고, 학생과 학부모의 인식이 변화되면서 읍면지역 학생들이 제주시 평준화고에 진학하는 비율이 차츰 낮아지고 고른 고교지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의 자세한 내용은 제주교육청 홈페이지(http://www.jje.go.kr) '고교입시정보 공지사항'에 탑재됐다. 2021학년도 고입전형 세부계획은 9월 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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