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경제살리기 도민통합 제주선대위는 31일 논평을 내고 “실효성 있는 저출산 정책 발굴을 통해 제주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통합당은 “어제(30일) 원희룡 제주도정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둘째아이 갖기 출산지원정책을 발표했다. 원 도정은 내년부터 둘째 아이 이상 출산 가정에 소득 관계없이 주거·교육·교통비 지원 정책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5년간 1000~1500만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통합당은 “지난 18일 원 도정이 제출한 다자녀가정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하는 골자의 ‘출산영향평가 및 축산장려지원 조례 개정안’이 제주도의회를 통과하면서 법적 근거도 갖췄다. 제주 합계출산율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1.1% 수준으로 0%대 진입이 코앞이다. 도내 여성 1명이 평생 아이 1명도 낳지 않는 상황이 머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의 수많은 저출산 대책과 막대한 재정투입에 불구하고 개선효과는 미미하다. 출산 장려 정책을 넘어 청년과 여성의 삶에 대한 근본적이고 실효적인 대응도 부족했다. 문재인 정부의 총체적 국정운영 실패 사례”라고 비판했다.
 
통합당은 “아이 낳기를 꺼리는 이유는 혼인과 출산에 대한 젊은 세대의 인식 변화 탓도 있지만, 고용 불안으로 인한 일과 가정의 양립의 어려움, 주거·교육비 등 경제적 부담이 더 큰 원인”이라며 “제주 저출산 문제는 필연적으로 경제를 위축시키고, 생존을 위협하는 점에서 원 도정의 적극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통합당은 “임산부에 제공하는 ‘국민행복카드’의 바우처 금액을 100만원으로 늘리고, 사용처를 임산부 택시·주요비 등까지 확대한다는 복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제주 장성철, 부상일, 강경필 후보가 당선되면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원 도정과 함께 문재인 정부와 다른 실현가능한 정책을 발굴하고,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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