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은 노사 전문가 협의회 근로자 대표(시설, 미화, 세탁)와 합의한 대로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4월1일자로 완료한다고 31일 밝혔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시설과 미화, 세탁 직무에서 일하던 용역근로자 94명이다. 이들은 내일(4월1일)부터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과 수당기준을 적용받는다.

애초 정규직 전환 대상 101명 중 개인 사유로 정규직 전환을 포기한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재공고 절차를 거쳐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제주대병원은 정규직 전환 대상으로 한 ‘업무직’ 직무를 별도 신설하고, 세부 직군을 기술지원직과 환경관리직으로 분류했다. 임금과 승진 근로계약, 정년 기준도 마련했다.

송병철 제주대병원장은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에 입각해 용역 근로자를 직접 고용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병원 내실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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