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력 톡점 타파 위해 미래통합당 선택해달라"

 4.15총선 제주시 갑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가 권력독점을 깨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여당 심판론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장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후 3시30분부터 제주시민속오일시장에서 거리유세를 펼쳤다.
 
이날 장 후보의 유세에는 미래통합당 김황국 제주도의원, 한철용 도당위원장, 최근 장 후보 지지와 함께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통합당에 입당한 김용철 회계사 등이 지원 사격에 나섰다.
 
제주시 갑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가 본격 선거 운동 첫날인 2일 제주시오일장을 찾아 유세하고 있다.
제주시 갑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가 본격 선거 운동 첫날인 2일 제주시오일장을 찾아 유세하고 있다.
 
장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아내와 함께 큰절을 올린 뒤 “민주당은 정쟁에만 몰두하고, 민생을 대변하는데 관심이 없다”고 공세를 취했다.
 
장 후보는 “제주4.3을 해결하겠다고, 배·보상한다고 언론 등에 말하던 사람들이 무엇을 했나. 이룬 것이 없다면 국민, 도민에게 사과한 뒤 앞으로 무엇을 할지 말해야 하는데, 아직도 4.3을 이슈로 삼고 있다. 16년 민주당 장기 독점 기간 무엇을 했나. 권력독점 타파를 위해 이제는 뜻을 모아 통합당이 선택받아야 할 때”라고 여당 심판론을 꺼냈다.
 
제주시 갑 미래통합당 장성철 후보가 본격 선거 운동 첫날인 2일 제주시오일장을 찾아 유세하고 있다.
장성철 후보가 아내와 함께 유권자들을 향해 큰절하고 있다.

이어 “제주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건전한 재정 정책, 관광진흥 정책, 세부적인 농업 발전 정책을 발굴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미래통합당 소속이라 하더라도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에서는 초당적으로 도와야 하는 것이 예의 아닌가. 민주당은 4.3 이슈화를 잘하지만 민생을 대변하는데 관심이 없는 것 같다”고 쏘아 붙였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장 후보를 오차범위 내 앞서고 있는 송재호 후보도 견제했다.
 
장 후보는 “송 후보가 2006년 제주관광학회 학술대회에서 중국 자본 유치를 위해서는 해군기지 건설은 안된다고 발언했다. 해군기지는 미국에 예속된 기지가 될 수 있어 중국 자본이 제주에 투자하지 않는다도 말했다”고 했다.
 

장 후보는 “제주에 중국 자본이 필요한 것은 맞다. 하지만, 중국 자본 유치를 위해 국가 안보를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송 후보가 국회에 가는 것이 맞느냐”며 “당선시켜주면 제주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황국 제주도의원이 장성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김황국 제주도의원이 장성철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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