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검사 후 자택격리...하루만에 확진자 3명 잇따라

제주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루 사이에 3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며 제주도 방역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유럽 방문 이력이 있는 도민 A씨(20대·여)가 지난 3일 오후 9시 2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오후 1시 30분께 제주에 입도했고 제주공항 워킹스루 선별진료소를 통해 검체 검사를 받았다.

오후 2시까지 검사를 받은 후 제주도 보건당국의 모니터링 하에 자택에서 격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제주대병원 격리병상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는 항공기 및 공항 내 정확한 동선 파악 등 역학조사가 이뤄지는 즉시 동선 공개와 방역조치를 시행키로 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늘 도내에서 사상 최대인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그 중 2명은 제주공항 워크 스루를 통해 확인 후 관리돼 동선이 최소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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