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제주 경찰관 6명이 6시간 넘게 격리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18분쯤 제주시 노형동에서 폭행 사건 신고가 접수돼 경찰 6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여성 A씨가 미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였다. A씨는 최근 서울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열이 38도를 넘으면서 출동 경찰들은 제주시 용담동 서문치안센터에 격리됐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제주에서 파출소 전체가 격리되는 등 상황이 잇따르자 경찰은 서문치안센터 등을 자체 격리 시설로 사용하고 있다. 
 
코로나19 의심 환자 접촉시 서문치안센터에서 대기, 혹시 모를 치안 공백을 막기 위해서다. 
 
다행히 이날 오후 1시께 A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6시간 넘게 격리됐던 경찰 6명에 대한 격리가 해제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소방당국에서 A씨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격리가 해제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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