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강은주 후보가 4일 동문시장에서 유세하고 있다.
민중당 강은주 후보가 4일 동문시장에서 유세하고 있다.

제주시 을 민중당 강은주 후보가 제주의 난개발을 막고 기후 위기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가 난개발에 신음하고 있다. 제주특별법에 따른 국제자유도시 건설로 인해 생태와 환경, 기후 위기는 무시한 채 개발에만 몰두하고 있다. 생태와 기후 위기 문제는 제주에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적인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는 패러다음을 전환해 생태의 섬으로 거듭나야 한다.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를 비롯해 전 세계 과학자가 기후 위기를 경고하고 있다. 또 파리협약에 따른 1.5도 목표를 지킬 수 있는 탄소 감축 예산이 현 추세라면 8년안에 소진된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후보는 “과감한 온실가스 감축이 이뤄지지 않으면 가뭄과 홍수, 태풍, 산불, 식량 위기, 물부족, 생태계 붕괴 등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가장 빠르게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하는 OECD 국가”라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기후비상선언을 실시해야 한다. 이미 기후변화대응법안, 기후위기비상결의문이 발의된 바 있지만, 제대로된 논의조차 없이 묻혔다. 기후 위기에 대한 비상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회가 나서 결의안을 통해 기후 위기 비상선언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기후위기대응법을 조속히 제정해 지구온도 상승 1.5도 제한, 탄소예산에 입각한 배출제로 계획 수립, 기후 정의와 정의로운 전환의 원칙에 따른 사회경제 시스템의 근본적인 전환 등 내용을 담겠다”고 약속했다.
 
강 후보는 “미국 뉴욕은 ‘기후동원법’을 통해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 변화에 적응하고 있다. 제주도 보다 과감한 조치로 생태의 섬으로 거듭나야 한다. 생태와 녹색이 바로 제주의 미래성장이다. 기후 위기에 적극 대처하고, 제주의 난개발을 막아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생태와 녹색이 살아 숨쉬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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