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읍 무소속 양병우 후보.
대정읍 무소속 양병우 후보.

제주도의원 재보궐선거 서귀포시 대정읍 무소속 양병우 후보가 대정읍역사문화관 건립을 공약했다.

양 후보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대정에는 많은 역사문화자원이 산재했지만,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역사적인 부분에 있어 대정이 조명해 후대에게 이어줄 수 있는 자산이 많다. 봉건시대 대정현에 유배온 역사와 제주에서 일어난 민란은 대정을 중심으로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양 후보는 “대정은 비옥한 토지로 수확량이 많았으며, 봉세관 등 탐관오리들이 착취할 것이 많아 대항하는 대정읍민의 저항 정신이 깃들었다. 일제강점기 항일 정신도 있다. 김성숙 선생 등이 가파도에 ‘신유의숙’ 등을 세워 교육과 함께 제주의 유수한 독립운동가를 초빙해 민족독립정신을 일깨웠다”고 설명했다.
 
양 후보는 “일제강점기 대정 대부분의 지역이 일본 군사기지화되면서 대정읍민이 겪었던 고통의 역사가 컸다. 제주4.3 당시 섯알오름 학살, 동헌터 학살, 사만질거리 학살, 이교동대살, 특공대학살 등 집단 학살이 대정에서 일어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을 제대로 정리해 후대에 보여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대정읍역사문화관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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