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 ⓒ제주의소리
6일 오전 제주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는 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 ⓒ제주의소리

제주제2공항성산읍추진위원회는 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외면하고 제2공항을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들을 배격하고 제2공항을 찬성하는 장성철, 부상일, 강경필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제주공항이 포화 상태를 넘어 편의성과 안전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제2공항은 도민의 숙원사업이었다"며 "제2공항은 발표 당시 정부가 모든 절차상의 검토를 마친 국책사업임에도 여당인 민주당과 제주도 국회의원들은 제2공항을 반대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들은 입만 열면 앵무새처럼 절차적 정당성과 도민 합의라는 미명 아래 제2공항의 발목을 잡아 왔다"며 "4년 넘게 방조하는 동안 갈등은 첨예한 찬반의 대척점에서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들은 도민 합의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추진위는 "민주당 총선 공약에는 중대 현안인 제2공항이 없다. 절차적 정당성과 도민 합의를 전제하기 때문이라 했는데 가장 중대한 현안을 회피하는 치졸한 꼼수"라며 "책임 있는 여당이라면 국책사업의 조속한 추진에 힘쓰고, 갈등 해소를 위한 해법과 방안을 적극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추진위는 "제2공항을 찬성하는 도내의 지역과 단체들의 동참을 촉구한다. 제2공항 건설을 찬성하고 갈망하면서 관망만 하는 태도는 비겁하다"며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만이 도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합으로 가는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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