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막기 위해 정부가 제주를 포함한 지방공항의 국제선을 모두 인천국제공항으로 돌리는 극약 처방을 내놨다.

국토교통부는 6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제선 인천 집중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제주를 오가는 상하이 항공편과 김해~싱가포르 등 국제선은 모두 인천공항으로 향해야 한다. 이어 국내선으로 갈아타 해당 지방공항으로 이동하게 된다.

이는 전국 각지로 분산되는 해외 방문 이력자의 입국을 일원화에 집중 관리하기 위함이다.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는 승객들은 전원 문진표를 작성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인천에서 국내선을 통해 다시 제주에 오는 해외 방문객들의 방역을 위해 특별입도절차를 운영하기로 했다. 입도자는 증상 발현 여부에 관계없이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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