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사진을 본인 SNS에 등록하며 제주4.3을 추모한 배우 정우성, 박소담, 김종수. 출처=아티스트컴퍼니.
동백꽃 사진을 본인 SNS에 등록하며 제주4.3을 추모한 배우 정우성, 박소담, 김종수. 출처=아티스트컴퍼니.

제주4.3 제72주년 추모 시기인 4월을 맞아 국내 유명 배우들이 추모의 마음을 담은 동백꽃 사진을 SNS에 등록했다.  

배우 정우성은 지난 72주년 추념식이 열린 지난 3일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백꽃 사진을 올렸다. 본문에는 ‘4.3’이라는 짧은 내용만 남기면서 제주4.3을 추모했다. 

정우성은 지난 2018년 4.3 70주년을 맞아 전국화 릴레이 캠페인에도 동참하며, 동백꽃 배지를 착용한 바 있다. 당시 “화해는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잘못을 먼저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4.3에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제주4.3 72주년을 맞아 지난 3일 배우 정우성이 본인 인스타그램에 동백꽃 사진을 등록했다. 출처=정우성 인스타그램.
제주4.3 72주년을 맞아 지난 3일 배우 정우성이 본인 인스타그램에 동백꽃 사진을 등록했다. 출처=정우성 인스타그램.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수상작 영화 ‘기생충’에 출연하며 널리 알려진 배우 박소담도 3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동백꽃 사진과 ‘04.03’이란 내용을 등록했다.

영화 ‘극한직업’, ‘1987’과 드라마 ‘킹덤’ 등에 출연한 배우 김종수는 ‘제주4.3 기억하겠습니다’라는 문구와 동백꽃이 함께 담긴 사진을 올리면서 4.3 추모 의지를 내비쳤다. 김종수는 매년 SNS에 4.3추모의 글을 남기고 있다. 

세 사람은 모두 배우이면서 '아티스트 컴퍼니'에 모두 소속돼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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