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이 8일 오후 2시 탐라상방에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보호 및 예방활동 강화를 위한 협업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지방경찰청]
제주지방경찰청이 8일 오후 2시 탐라상방에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보호 및 예방활동 강화를 위한 협업 간담회를 열고 있다. [사진제공-제주지방경찰청]

경찰이 제주판 n번방 사태를 막기 위해 전담 조직을 꾸리고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8일 오후 2시 탐라상방에서 디지털성범죄 피해자보호 및 예방활동 강화를 위한 협업 간담회를 열었다.

현장에는 제주도 여성가족청소년과와 성평등정책관, 1366센터, 제주YWCA상담소, 제주여성상담소, 제주여성장애인상담소, 서귀포가정행복상담소, 여성의 쉼터 등 11개 기관 19명이 참석했다.

경찰은 공동체치안을 강화하기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 구성·운영과 신고접수 절차, 피해자 보호 전담체계 구축 및 보호·지원 강화, 홍보활동 등에 대해 설명했다.

유관기관은 피해자 연계 활성화 및 균형 있는 연계, 디지털성범죄 예방을 위한 기관·단체간 협의 등을 주문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앞선 3월26일 우철문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특별수사단은 수사과와 여성청소년과 전문 수사인력을 투입해 사이버 성폭력 사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게 된다. 국제공조와 디지털 포렌식 등 업무도 분담했다.

경찰은 n번방과 박사방과 관련한 도내 연루자가 확인되면 관련 수사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수사는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전담하고 있다. 현재까지 제주 연루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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