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선대위원장 '공중전' 지원..."제주 큰 정치인 만들어 달라"
미래통합당이 제주지역 후보들을 돕기 위해 중앙당 지원에 나섰다.
박형준 미래통합당 공동선대위원장은 9일 오후 제주에 내려와 선전을 펼치고 있는 제주지역 후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 강경필 후보와 서귀포시 매일올레시장을 방문했고, 오후 6시에는 애월읍 하귀새마을금고 사거리에서 제주시갑 장성철 후보 지원유세를 펼쳤다.
오후 7시에는 제주시을 선거구 부상일 후보와 중앙지하상가를 방문, 부 후보를 측면 지원했다.
박 위원장은 "제주에서 변화의 바람이 밑바닥부터 올라오고 있다"며 "민생과 경제 어려움으로 인해 지난 3년 문재인 정부 경제실정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제주도가 그동안 16년, 20년 동안 한 당이 지배하고 있다"며 "이제는 바꿔보자는 열기를 느꼈다"고 말했다.
제주지역 판세에 대해 박 위원장은 "제주 3곳 모두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밑바닥 변화의 요구가 크다. 제주에서 상당히 희망과 기대를 갖고 있다"고 자신했다.
박 위원장은 "부상일 후보를 제주도민과 유권자들께서 가엾고 예쁘게 봐주셔야 한다"며 "젊은 사람이 제주에서 한번 일을 해보겠다고 4번째 도전하는데 중년이 돼버렸다. 그동안 서울로 갈 수 있는데 제주를 떠나지 않고 뿌리내리고 큰 정치를 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박 위원장은 "이번에는 부상일 후보를 꼭 도와달라"며 "부 후보가 국회에 입성하면 제주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자부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부상일 후보는 "12년 동안 3번의 도전에 실패했지만 4번째 도전에 나섰다"며 "제주에 대한 사랑과 애정이 없다면 그렇지 못했을 것이었다"고 말했다.
부 후보는 "한번 기회를 주신다면 그 전에 어떤 정치인도 보여주지 못했던 실천하는 모습으로 도민의 사랑을 받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