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후보 측이 오영훈 후보의 논문을 공개 검증하는 모습. 출처=부상일 캠프.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 캠프가 12일 경쟁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의 논문을 공개 검증하면서, 표절 의혹을 재점화 했다.

부 후보 캠프 강창효 대변인은 “오 후보의 논문은 2008년 정부가 내놓은 논문 표절 판단 가이드라인에서 ‘중한 표절’로 구분되는 4가지 중 3가지에 해당 될 수 있다”면서 “정부 논문표절 가이드라인에 맞게 설정한 후 카피킬러 프로그램으로 검증한 결과 부 후보 측에서 밝힌 27%의 표절률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또 “카피킬러는 1대1, 1대 다수 등 검색 조건을 조정해 검색할 수 있다. 학위 논문 표절은 짜깁기가 많기 때문에 1대 다수로 검색해야 한다며, 오영훈 후보 측은 표절률을 낮추기 위해 유리한 검색 조건을 설정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오 후보의 논문 표절은 사실로 드러났다. 특정 논문에서 가설부터 결론까지 똑같은 표현, 문장이 수두룩하다"며 “표절인지 아닌지의 판단은 도민 분들의 몫으로 현명한 판단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 후보 캠프는 “오 후보는 연구 부정 행위가 명시된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을 어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전문프로그램 카피킬러로 논문 표절을 검사한 결과, 부 후보가 의혹을 제기한 논문과의 표절률은 한 자리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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