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 심사 결과, 49개 제품이 최종 등록됐다. 이 중에는 제주지역 기업 제품도 이름을 올렸다.

13일 제주지방조달청에 따르면 주식회사 대은의 ‘발전량 추세분석 고장진단 및 전력보상 기능을 갖춘 태양광발전시스템’이 우수조달물품에 선정됐다. 

대은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은 IOT(사물인터넷)망을 이용해 실시간 발전 데이터, 상태 정보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반 자가 학습(AI기능)을 통한 발전량 추세 분석과 고장 진단, 최적의 상태를 유지한다. 고장 또는 음영 발생 시 전력 보상 장치를 통한 발전량 보상을 수행해 스트링간 전력 편차를 최소화하면서 태양광 발전의 출력 효율을 증가시키는 기술의 제품이다.

현재 제주지역 기업 우수조달물품은 ▲실시간 모니터링 통합관제 태양광발전시스템(주식회사 대은) ▲개별 무선통신 모듈별로 모니터링이 가능한 태양광발전장치(보타리에너지 주식회사) ▲실시간 모니터링 수배전반(주식회사 에코파워텍) ▲원격제어형 수처리 감시제어시스템(주식회사 대은계전)이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인해 주식회사 대은은 두 가지 우수조달물품을 보유하게 됐다.

조달청이 지정하는 우수조달물품 지정 제도는 특허, 신제품(NET), 신기술(NET) 등 기술 개발제품을 대상으로 해당 전문가들의 엄격한 기술과 품질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우수조달물품은 기본적으로 3년간 법률에 의해 우선 구매 대상으로 권장한다. 공공기관과 수의계약이 가능해 업체의 기술 개발 노력의 결과를 정부가 판로 보장으로 지원하는 제도로 평가받는다.

박양호 제주지방조달청장은 “제주지역 업체가 우수조달물품으로 추가 지정돼 지역 산업 발전은 물론 전국과 세계로 판로를 확대하는 또 하나의 발판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기술 개발에 도전하는 기업들이 많이 생겨나고, 기술 개발에 성공한 도내 기업들의 상품을 정부·공공기관에서 많이 활용해, 고용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이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