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 대한 4.15총선 투표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정부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된 유권자에 대해 선거 당일 발열·호흡기 증상이 없는 무증상자에 한해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는 지침을 세웠다.
 
제주시는 관내 자가격리자 388명 중 투표권이 있는 214명에 대해 투표의사를 확인했고, 이중 71명이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자가격리자는 투표를 위해 자차나 도보로만 이동할 수 있다. 다만, 격리장소와 투표소까지의 이동시간이 30분을 넘기면 안된다.
 
선거 당일 투표소 인근 지정된 장소에서 대기하다 모든 투표가 끝난 오후 6시 이후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제주시는 자가격리 투표자에 대해 1대1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투표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격리장소에서 투표소까지 안전거리 2m를 확보해 동행할 계획이다. 자가격리자 동선을 최소화해 무단이탈 사례가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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