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고향으로 돌아간 ‘제돌이’ 제주 앞바다서 포착
7년 전 고향으로 돌아간 ‘제돌이’ 제주 앞바다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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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돌핀스가 14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유영하는 50마리의 돌고래 무리를 목격했다. 무리 속 등지느러미에 숫자 ‘1’이 적힌 제돌이도 있었다. [사진출처-핫핑크돌핀스]
핫핑크돌핀스가 14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유영하는 50마리의 돌고래 무리를 목격했다. 무리 속 등지느러미에 숫자 ‘1’이 적힌 제돌이도 있었다. [사진출처-핫핑크돌핀스]

7년 전 고향인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 남방큰돌고래 제돌이가 환경단체인 핫핑크돌핀스 카메라에 잡혔다.

핫핑크돌핀스는 14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유영하는 50마리의 돌고래 무리를 목격했다. 무리 속 등지느러미에 숫자 ‘1’이 적힌 제돌이도 있었다.

제돌이는 2009년 5월1일 오전 9시4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앞바다 정치망 어장에 걸렸다. 어장주는 이날 1500만원을 받고 제돌이와 함께 잡힌 복순이를 공연장에 팔아 남겼다.

그해 7월25일 공연장 측은 서울대공원의 바다사자 2마리를 제돌이와 맞교환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2년 3월 제돌이 방류를 결정하면서 자연방사 계획이 세워졌다.

1년간 야생적응 훈련을 거친 제돌이는 2013년 7월18일 제주 앞바다에서 자연으로 돌아갔다. 함께 훈련하던 삼팔이는 2013년 6월22일 가두리에 구멍이 나자 이를 통해 탈출했다.

삼팔이도 앞선 8일 대정읍 앞바다에서 핫핑크돌핀스 카메라에 목격됐다. 삼팔이는 2010년 5월13일 오전 11시35분쯤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앞 바다에서 정치망에 걸려 포획됐다.

핫핑크돌핀스가 14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유영하는 50마리의 돌고래 무리를 목격했다. 무리 속 등지느러미에 숫자 ‘1’이 적힌 제돌이도 있었다. [사진출처-핫핑크돌핀스]
핫핑크돌핀스가 14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유영하는 50마리의 돌고래 무리를 목격했다. 무리 속 등지느러미에 숫자 ‘1’이 적힌 제돌이도 있었다. [사진출처-핫핑크돌핀스]

도내 모 공연업체가 1000만원에 사들이면서 돌고래쇼에 투입됐다. 이후 해당 업체가 불법적으로 돌고래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초유의 남방큰돌고래 재판이 제주에서 진행됐다.

2013년 3월28일 대법원이 해당 업체에 돌고래 몰수 판결을 내리면서 제주지방검찰청은 국내 최초로 돌고래 방류라는 특별 처분을 내렸다.

이 조치로 제돌이와 삼팔이를 포함해 춘삼이, 복순이, 태산이, 금등이, 대포 등이 모두 제주 앞바다로 돌아갔다. 이 과정에서 춘삼이와 삼팔이의 출산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핫핑크돌핀스는 “국제보호종 남방큰돌고래들은 점점 멸종위기에 처해지고 있다”며 “돌고래 야생방류 7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바다에서 잘 살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남방큰돌고래는 한반도 해역에서는 제주도 연안에서만 발견되고 전체 개체수도 120여 마리에 불과하다”며 “제주 연안 일대를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해 보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핫핑크돌핀스가 14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유영하는 50마리의 돌고래 무리를 목격했다. 무리 속 등지느러미에 숫자 ‘1’이 적힌 제돌이도 있었다. [사진출처-핫핑크돌핀스]
핫핑크돌핀스가 14일 오전 서귀포시 대정읍 앞바다에서 유영하는 50마리의 돌고래 무리를 목격했다. 무리 속 등지느러미에 숫자 ‘1’이 적힌 제돌이도 있었다. [사진출처-핫핑크돌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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