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종달리~제주시청 뚜벅이 유세...“선택해 주시면 일로써 보답하겠다”

부상일 후보 유세현장. ⓒ제주의소리
부상일 후보 유세현장. ⓒ제주의소리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두고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가 14일 ‘판세 굳히기 도민 섬기는 19만보 뚜벅이 유세’를 통해 표심을 자극하며 판세 뒤집기에 나섰다. 

부 후보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서 출발해 제주시청에서 마무리하는 삼보일배 유세 강행군을 진행하고 있다.

부 후보는 지나가는 차량과 사람을 향해 절을 하고 주요 지역에선 잠깐씩 멈춰 유세를 펼쳤다.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가 14일 오후 2시40분께 제주시 삼화지구에 멈춰 유세를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미래통합당 부상일 후보가 14일 오후 2시40분께 제주시 삼화지구에 멈춰 유세를 진행했다. ⓒ제주의소리

부 후보는 오후 2시 40분께 삼화지구 축협 인근까지 도착했다. 잠시 멈춰 마이크를 잡고 “안녕하십니까 사랑하는 삼화지구 주민 여러분. 기호 2번 부상일입니다”라며 인사를 먼저 건넸다.

이어 “기호 2번 부상일 후보가 시민 여러분을 찾아뵙고 있다. 응원과 지지를 해주시면 일로써 보답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서 부 후보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제주 지역구 국회의원 의석 독점 문제를 비판하며 미래통합당의 견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 후보는 “민주당이 국회의원으로 있던 16년의 기간 동안 변변한 지역 현안 하나 해결하지 못했다. 견제 세력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그러면서 “12년간 3번의 도전을 끝내 이루지 못하고 멈춰야만 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다. 그 시간 동안 제주도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오히려 더 준비하고 준비했다”며 자신이야말로 제대로 일할 국회의원임을 강조했다.

부 후보는 “삼화지구 주민 여러분,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께서 만들어달라.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기호 2번 부상일을 꼭 선택해달라. 열심히 일하겠다”고 길거리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표심을 자극했다.

특히 자신이 내건 국회의원 국민소환제에 대해 언급하며 일 못 하는 국회의원을 끌어내려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부 후보는 “여러분에게 실망을 드린다면 제가 공약하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로 저부터 끌어 내려달라. 그만큼 준비했고 능력을 인정받는 경력을 갖춘 사람은 저다”라며 “꼭 선택해달라. 간절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발언을 마친 부 후보는 유세 차량에 탑승해 삼화지구를 돌며 지지를 호소하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부 후보는 오후 7시께 제주시청에서 유세를 마무리할 예정이나, 오후 4시30분께 심한 탈진 증세를 보여 현재 제주시내 모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일 후보 유세현장. ⓒ제주의소리
부상일 후보 유세현장.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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