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주 3석 변화? 16년만 법조인 등극?
제주, 민주 3석 변화? 16년만 법조인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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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관전포인트] 최대 관심은 민주당 ‘3석 5연속’ 석권 여부

4.15총선, 유권자 심판의 날이 밝았다.

선거전 초반 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3+5’(35연속 당선) 달성 가능성이 점쳐졌지만 투표함 뚜껑을 열어봐야 할 정도로 안갯속이다.

최종 당락이 결정될 개표방송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이유다. 그렇다며 이번 총선에서 유권자의 입장에서 관심 있게 지켜볼 관전포인트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민주당 ‘3+5’(35연속 당선) 신화 쓸까?통합당 1석만 건져도 선방

21대 국회 의석수는 지역구 253·비례대표 47300석으로, 이 중 제주에 걸린 의석은 3석이다.

16년 전 실시된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 시작된 더불어민주당의 ‘3석 싹쓸이4년 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까지 4연속 이어졌다.

따라서 이번 제주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보유한 3석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에도 3석 전부 쓸어담겠다는 각오다. 선거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전까지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압승을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3개 선거구 모두 수성해야 승리했다고 볼 수 있다. 거꾸로 1석이라도 내줄 경우에는 참패나 다름없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선거 초반 열세를 딛고, 1석만 건져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따를만 하다.

선거운동 내내 길게는 20, 짧게는 16년 민주당이 국회권력을 독점했지만, 제주도민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했다며 국회권력 지형에 균열을 내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검사 출신 변호사들의 금배지도전예선에서 2명 탈락, 본선 진출 2명 성적표는?

16대 국회 이후 맥이 끊긴 법조인 출신 금배지가 탄생할 지도 관심이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경선이라는 서바이벌 게임에서 살아남아 본선에 오른 법조인은 제주시을 부상일, 서귀포시 강경필 후보 2명이다.

둘 다 제주제일고,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검사 출신에 보수정당인 미래통합당 공천을 받은 점이 판박이다.

검사 출신으로 각각 제주시갑, 서귀포시 선거구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구자헌, 허용진 변호사는 경선에서 패해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이 둘도 미래통합당이다.

제주에서도 과거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이 있었다. 판사 출신 변정일, 검사 출신 현경대 전 의원이 대표적이다.

그렇지만 17대 총선 이후 상황은 달라졌다. 8년 전 19대 총선에서는 6(강문원, 고창후, 부상일, 이연봉, 허상수, 현경대), 4년 전 20대 총선에서는 5(부상일, 이연봉, 현덕규, 강경필, 허용진)금배지를 노렸지만 누구도 여의도에 입성하지 못했다.

더 거슬러올라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민주당이 4연속 3석을 싹쓸이하는 동안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은 전무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절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낙선해도 고소득이 보장되는 평생직업이 있기 때문이라는 얘기다.

그럼에도 도민사회 일각에서는 입법기관인 국회에서 활동하려면 법을 잘 아는 전문가가 실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없지 않다.

부상일, 강경필 후보 중에 16대 국회 이후 맥이 끊인 법조인 출신 국회의원이 나올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차세대 제주 맹주는? 재선하는 순간 큰 인물큰 정치명분

이번 4.15총선에 불출마하며 정치 일선에서 물러나는 4선 강창일 의원의 바통을 누가 이어받을 지도 관심사다. 이는 곧 제주의 맹주를 의미한다.

이번 총선에는 제주시갑 오영훈, 서귀포시 위성곤 후보가 현역 의원이다. 둘 다 초선이다.

서귀포고 동창인 둘은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앞서거니 뒷서거니 역임했고, 제주도의회 의원을 하며 내공을 쌓은 뒤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제주를 대표하는 86세대 정치인이다.

오영훈 후보는 선거유세를 하며 초선의 한계를 딛고 더 성장하고 싶다며 더 큰 정치에 대한 꿈을 숨기지 않았고, 위성곤 후보도 이제 일 잘하는 1등 국회의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발전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중앙정치판에서 발언권은 더 세질 수 있다. 통상 3선이 되면 국회의 꽃이라고 하는 상임위원장을 맡는다. 누가 여기에 한발 더 다가설지도 4.15총선을 바라보는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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