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오후 6시부터 투표하는 코로나 자가격리자 배려, 오후 6시 15분 공개

▲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출구조사에 참여하는 모습. ⓒ제주의소리 한형진 기자
▲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제주지역 유권자가 출구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제21대 총선의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는 평소와 달리 15분 늦게 나올 전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선거의 출구조사 또는 예측조사 결과는 5일 오후 6시 15분 이후에 공표해 줄 것을 지난 14일 각 언론사에 협조 요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출구조사가 15분 늦게 공개되는 이유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투표를 배려한 조치다. 자가 격리중인 유권자는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에 임박해서 투표소에 도착해 번호표를 배부 받는다. 그리고 투표소와 분리된 별도 장소에 대기해 투표한다.

투표 마감 시각 이후 투표하는 자가격리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기 위해 15분 미뤄 출구조사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다.

한국방송협회와 MBC, KBS, SBS 지상파 방송 3사는 전국 253개 모든 지역구, 2300여곳 투표소에서 공동 출구조사를 진행한다.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 입소스주식회사 등 3개 조사기관과 협업해 조사원 약 1만3000명을 선거장에 투입한다. 응답자 수는 51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출구조사에 사전투표 결과는 반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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