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15총선 출구조사 현장] 서귀포시 미래통합당 강경필 캠프 “아직 사전투표 반영 안돼”

제21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강경필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21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강경필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아...쯧쯧”

출구조사를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결과 발표와 동시에 일순간 깊은 탄식을 내뱉었다.

방송 3사로 구성된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가 15일 오후 6시15분을 기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선자 예측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서귀포시 선거구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서귀포시 일호광장 인근에 위치한 강경필 후보 선거사무소에는 침묵에 잠겼다.

사실상 1대1 양강 구도가 형성돼 치열하게 경쟁하던 서귀포시 지역구는 출구조사 결과 미래통합당 강경필 후보가 43.2%로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부호 55.4%와 12.2%p 차이로 열세를 보였다.

출구조사 결과를 숨죽여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강 후보의 지지도가 낮다는 소식이 TV 자막을 통해 방송되자 굳은 표정을 지었다. 일부 지지자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며 현장을 벗어나기도 했다.

제21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강경필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제21대 총선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강경필 후보가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제주의소리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서도 이내 지지자들은 사전투표 결과가 반영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결과는 다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출구조사 예측 결과와 실제 개표 결과가 뒤집힌 사례가 많아 결과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 후보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끝까지 지켜본 뒤 현장을 덤덤히 빠져나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