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악화로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17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오후 2시10분 제주를 출발해 김포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8944편이 강풍으로 결항되는 등 현재까지 10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오후 2시 제주에서 김포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7C118편은 연결편 문제로 1시간 늦은 오후 3시 출발하는 등 6편이 지연 운항되고 있다.

제주공항은 오후 2시59분 기준 순간최대풍속 13.6m/s의 바람이 몰아쳤다. 제주는 북부를 제외한 전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다.

기상청은 “서해안에 위치한 김포와 군산, 무안공항에도 강한 바람이 불어 제주공항 항공기 연결편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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