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가 전국에 13곳 뿐인 국제안전학교 공인을 위한 시범학교를 모집에 나선다.

국제안전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의 책임 있는 각계각층이 협력 기반을 구축해 학교 안전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가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다.

미국 ISS(International Safe School) 본부에서 지정한 공인센터가 심사평가 전문위원을 위촉해 서면 및 현지실사를 거쳐 공인한다. 국내 공인센터는 아주대병원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다.

국제안전학교 공인을 위해서는 안전학교 운영위 구성, 실천적 학교프로그램 구성, 손상예방 프로그램 운영, 지속적인 안전학교 정책 추진 및 평가, 국제네트워크 참여 등 8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도내 학교 안전사고는 총 3994건이다. 2017년 1252건에서 2018년 1325건, 2019년 1417건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이중 초등학교가 2072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소방안전본부는 도교육청의 협조를 얻어 24일까지 국제안전 시범학교 2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관련 정책과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2022년 국제안전학교 공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내 국제안전학교는 2012년 공인을 받은 구엄초등학교가 유일하다. 전국적으로 서울 성산초등학교와 송파구 래미안탑 어린이집을 포함한 13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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