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0일 발표한 ‘2020년 3월 주택 매매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3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은 10만8677건으로 전월(11만5264건)보다 5.7% 감소했지만, 전년동기(5만1357건)보다는 111.6% 증가했다.
 
올해 3월 제주에서 주택매매는 789건이 거래돼 전월 792건보다는 0.4% 줄었다. 지난해 3월(576건)보다는 37% 늘어난 수치다. 최근 5년 평균 보다는 13.8% 줄었다.
 
1~3월 누적 거래량은 24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31.1% 늘었지만, 최근 5년 평균보다는 15.5%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은 최근 5년 평균 대비 60%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3월 제주 전월세 거래량은 1214건으로 전월(1855건)보다는 34.6%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003건)보다는 21% 증가한 수치며, 최근 5년 평균보다는 무려 65% 증가한 수치다.
 
1~3월 누적 제주 전월세 거래량은 44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8.6% 증가했으며, 5년 평균과 비교해도 61.5% 증가한 수치다.
 
높은 제주 부동산 가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수요자의 기대 심리가 작용하면서 주택 매매 대신 전월세를 택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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