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과 수확량 증가 예상에 따른 가격하락이 우려되는 제주산 마늘 가격안정대책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수 장관은 20일 위성곤 의원이 “코로나19로 인한 마늘소비 감소에 따뜻한 겨울날씨로 수확량 증가가 예상돼 가격하락에 대한 농민들의 걱정이 크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마련을 요청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국회에서 김현수 장관과 면담을 가진 위성곤 의원은 마을가격안정 대책 마련 요청과 함께 “제주지역의 경우 조건불리직불금 등에서 일부를 마을공동기금으로 조성해 농촌공동체유지비용으로 사용해왔지만 공익형직불제 도입으로 기금 조성이 어려워 졌다”며 관련 제도 개선도 요청했다.

이에 김현수 장관은 “제주도의 특수한 상황을 알고 있다”며 “향후 제도개선이 가능한지 관련 내용을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위성곤 의원 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만나 “코로나로 인한 소비부진에 따른 광어 등 어류가격의 하락으로 어업인등이 많은 어려움 겪고 있다”며 소비촉진을 위한 대책과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 한도상향 및 긴급경영안정자금 추가 지원 등 대책마련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문성혁 장관은 “정부는 소비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긴급경영안정자금 확대 및 농신보 특례보증 확대등을 관련부처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