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회장 오홍식)는 지난 20일 제주시지구협의회(회장 신창덕)봉사원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농지’ 밑반찬 1400kg을 만들어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적십자사는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춘강 이사장이 기탁한 오보수월기금 800만원을 통해 밑반찬을 제작했다. 이어 가구당 4kg씩 노인·청소년·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350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이동한 이사장은 “오보수월기금이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힘을 보태고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보수월기금은 이동한 이사장의 모친인 故 오태인 여사가 1991년 1억원을 제주적십자사에 기탁한 것을 시작, 뜻을 이어받아 매년 1천만원을 기탁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1억6천만원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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