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는 의학전문대학원 내과학교실 유소연·고관표 교수 연구팀이 췌장 베타세포에서 산화스트레스에 대한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당뇨병 연구의 새방향을 제시한 성과다.
유소연·고관표 교수 연구팀은 'system Χc- 억제가 2-deoxy-D-ribose에 의한 산화손상의 기전' 논문을 'Free radical biology & medicine' 최근호에 게재했다. 이 학술지는 산화스트레스 분야 세계 최고 권위지중 하나로 피인용지수(impact factor) 5.657이다.
제주대 연구팀은 2-deoxy-D-ribose에 의한 베타세포의 산화손상을 오랫동안 연구해왔으며, 이번에 유전자 세포이입과 베타세포 일차배양 기법을 통해 'system Χc- 억제'라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
오래된 당뇨병 환자가 인슐린주사를 쓰게 되는 원인은 베타세포의 산화손상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는 베타세포의 system Χc-가 산화손상의 원인 물질임을 시사하고 있어 향후 당뇨병 연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팀은 향후 추가연구를 통해 당뇨병에서 system Χc-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규명할 계획이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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